[스프] '부의 대물림' 가족기업이 더 나은 성과를 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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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부의 대물림' 가족기업이 더 나은 성과를 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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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기업을 바라보는 해외와 국내 대중들의 온도 차이 미국의 J.P. 모건과 뉴욕 타임스, 독일의 BMW와 머크 그리고 프랑스의 LVMH. 이들은 모두 세계적인 가족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미국의 J.P. 모건과 뉴욕 타임스, 독일의 BMW와 머크 그리고 프랑스의 LVMH. 이들은 모두 세계적인 가족기업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 중 가족기업 비율은 37%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전략 컨설팅 기업 EY는 매년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족기업을 선정하여 '가족기업 우수상'을 수여한다.

그러나 최근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서도 전통적 가치를 계승한 가족기업이 국내에도 속속 등장하며 반가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변화의 주인공은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한 새로운 세대의 '가업가'들이며 이들이 중심이 되어 가족기업 씬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최근 철제 시스템 가구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레어로우'는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과 훌륭한 품질의 제품으로 시장으로부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 기업이 3대째 대를 이어온 가족기업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레어로우의 양윤선 대표는 '심플라인'이라는 모기업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근무하며 레어로우를 기획하였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양윤선 대표는 내부의 회의적인 의견에 굴하지 않고 팀을 꾸려 레어로우라는 독립적인 브랜드를 론칭하였다. 레어로우가 독자적인 브랜드로 시장의 긍정적 평가를 받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심플라인의 구조적 문제 탈피라는 사명감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갔다. 그러나 그 이전까지의 어묵산업은 그저 부산어묵을 공급하는 수많은 공장들이 유통업체에 제품을 공급하는 단순한 구조였을 뿐이다. 자연스레 업계의 주요 경쟁전략은 가격경쟁이었고, 판매경로와 시장은 공장별로 한정적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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