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9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경기 지표는 여전히 불황 신호](https://i.headtopics.com/images/2023/10/30/kyunghyang/9149549483729351333551-9149549483729351333551-D69E0695ED91B303BCB22FBFD09B51EF.we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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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산업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전월 대비 증가하며 산업 지표는 2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그간 부진 흐름이 지속됐던 제조업 생산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경기 상황을 나타나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석달 연속 ‘불황’ 신호를 보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9월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지난 9월 전 산업 생산은 광공업 생산 증가 영향으로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이 광공업 생산에 포함되는데, 제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9% 늘어 8월에 이어 두달 연속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이 두달 연달아 증가한 것은 지난 2021년 12월~2022년 1월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정부는 그간 부진 흐름이 이어졌던 반도체와 기계 장비 생산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2.9% 증가하며 8월에 이어 두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D램과 플래시 매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소비 지표도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다. 상품의 소비 흐름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월 대비 0.2% 늘며 3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서비스의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서비스업 생산은 9월 기준 전달보다 0.4%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도소매 운수·창고 등 업종의 증가가 두드러졌다.다만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는 여전히 ‘빨간 불’이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내려 3개월 연속 100선을 밑돌았다.향후 경기 흐름 전망을 보여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9.4로 집계되며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 연속 100에 못미쳤다. 전월 대비로는 0.1%포인트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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