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월가 거물의 경기 침체 논쟁에 숨 고르기를 하던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장중 한때 또다시 ‘5%’ 선을 넘었습니다. 지난 추석 전후로 만기 10년 이상인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뛰면서 국내 채권금리도 오르고 주식시장도 크게 위축했습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낮아지려면 소비·투자가 꺾여 경기 침체가 와야 하는데 가계 순자산이 오히려 크게 올랐으니 ‘소비 둔화→경기 침체→금리 인하’로 이어지는 순환 논리를 더는 얘기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마의 5%’ 벽을 뚫고 튀어 올라 아시아 금융시장을 강타한 미국 국채 금리 얘기입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5시 직후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5.001%까지 올랐습니다. 세계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죠. 이후 월가 거물의 경기 침체 논쟁에 숨 고르기를 하던 미국 국채 금리 10년물은 지난 23일 장중 한때 또다시 ‘5%’ 선을 넘었습니다.
지난 23일 코스피는 미국발 고금리 쇼크에 2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약 10개월 만이죠. 이달 들어 27일까지 6.6% 급락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2차전지와 반도체 열풍으로 반짝 상승세를 타던 주가가 다시 그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셈이죠. “그동안 뭘 한 거냐”는 푸념이 개미들 사이에서 나올 법도 합니다. 머니랩은 이번 기회에 배문성 라이프자산운용 애널리스트를 심층 인터뷰해 ‘미 국채 쇼크’의 배경과 금리 전망, 그에 따른 투자법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배 연구원은 대다수 시장 전문가들이 ‘조만간 긴축 강도가 완화할 것’이라고 외칠 때 ‘고금리 장기화에 대비하라’고 주장한 채권 전문가입니다. 그는 부동산 시장을 채권 전문가의 시각으로 분석한 책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의 관심이 큰 집값도 달라진 금리 환경에 맞춰 분석했습니다.📍POINT 1. 시장의 변심 뒤 찾아온 ‘美 국채 쇼크’ 지난 추석 전후로 만기 10년 이상인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뛰면서 국내 채권금리도 오르고 주식시장도 크게 위축했습니다. 이른바 ‘미 국채 쇼크’가 생긴 건데, 원인은 무엇인가요.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 일각에선 높은 수준으로 형성된 기준금리와 채권시장 금리가 꽤 오래갈 것이란 의견은 있었습니다. 이른바 ‘고금리 장기화론’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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