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을 주장해온 임현택 대한소아청년과의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 국면에서 의협 차원의 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 12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과 관련한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2024.3.12 김창길 기자
대한의사협회 신임 회장으로 대정부 강경 투쟁을 주장해온 임현택 대한소아청년과의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간 갈등 국면에서 의협 차원의 대응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제42대 회장 선거 결선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임 회장은 2만1646표를 얻어 1만1438표를 얻은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전체 선거인 수 5만681명 중 3만308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은 65.28%를 기록했다. 임 회장은 당선증을 받은 후 “당선의 기쁨은 전혀 없다. 회원들의 기대와 저의 책임이 어깨를 짓누른다”며 “저를 믿어주셨느니 반드시 감당해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의료계가 지금 할 일은 전공의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 수 있는 힘이 돼 주고, 적절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가 원점 재논의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학생들도 대화 의지가 생길 때 그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의사 수가 부족하지 않다고 밝혀온 임 회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공의 집단행동 교사·방조 협의 등으로 고발당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 20일 정부가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하자 성명을 내고 “의사들은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로부터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의협은 의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다. 정부가 의료계와 대화하겠다고 밝힌 상태이지만 의협과 만날지는 미지수다. 의협은 의료계 내부에서도 의대 증원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2000명 증원’을 원안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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