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미국 5월 소비자물가 4.0%↑···이번달 금리인상 쉬어가나](https://i.headtopics.com/images/2023/6/13/kyunghyang/9149549483729341019613-9149549483729341019613-1668607276167618560.webp)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물가 지표가 나왔다.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간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올린 연준이 이번주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이는 지난 4월 연간 CPI 상승률보다 낮은 수치로, 2021년 4월 이후 2년여 만에 최소폭 상승이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라 지난 4월보다 상승률이 완화됐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도 일치한다. 미국 CNBC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추정치를 근거로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전문가 추정치를 바탕으로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3% 올랐고, 지난달보다는 0.4% 상승했다.5월 물가지표는 오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장에서는 연간 CPI 상승률이 4.0% 정도로 둔화할 경우 연준이 이번 달 금리 인상을 한 차례 건너 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JP모건은 5월 연간 CPI 상승률이 4.0~4.2% 사이로 집계될 경우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진단했다.연준은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 상단을 지난해 3월 0.25%에서 지난달 5.25%로 끌어올린 상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애나 웡 미국 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년 동기 대비 CPI 상승률이 빠르게 내려가면서 연준 비둘기파 등에게 소재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번 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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