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도 40여 권 이상 번역·출간된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계를 다루는 전시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개막을 앞두고 방한한 그를 소중 학생기자단이 만났습니다. 작품을 만드는 데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한 가지 있는데, 아이들이 작품을 보고 흥미를 느끼거나 캐릭터들이 진짜 사람같이 느껴지거나 아이들을 대표하는 것처럼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어떤 부분은 어린이들은 이해할 수 없지만 어른들은 이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요.
영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로렌 차일드는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특유의 세련되고 장난기 넘치는 그림과 글로 전 세계에서 널리 사랑받아요. 재료의 제한을 뛰어넘어 잡지에서 오려낸 종이, 사진을 콜라주한 여러 재료를 물감과 함께 사용해 계속 읽히는 책을 썼죠. 그는 현란한 색감, 다양한 질감과 패턴 활용으로 그림책을 어른들에게도 신선하게 다가가도록 만들었어요. ‘찰리와 롤라’ 시리즈의 첫 책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로 케이트 그리너웨이 상을, 『요런 고얀 놈의 생쥐』로 스마티즈북 금상을 받기도 했습니다.국내에도 40여 권 이상 번역·출간된 로렌 차일드의 작품 세계를 다루는 전시 ‘로렌 차일드: 요정처럼 생각하기’ 개막을 앞두고 방한한 그를 소중 학생기자단이 만났습니다. 삽화만 참여한 『성냥팔이 소녀의 반격』까지 구입해 읽었다는 오수아 학생기자, 어렸을 때 읽던 책의 저자를 만나니 설렌다는 유은서 학생기자가 인터뷰에 나섰죠.
어릴 때부터 어린이들과 대화하는 걸 너무 좋아했어요.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내가 어릴 때 무엇을 어떻게 생각했더라 어떤 일을 했더라 이런 걸 다시 떠올리고 작업하는 것도 굉장히 좋아하죠. 또 글만이 아니고 그림이 곁들어진 창작을 하고 싶었는데 어른 책은 거의 다 글로만 되어 있잖아요. 그래서 어린이 책을 쓰게 됐죠.남매인 찰리와 롤라처럼 제겐 두 명의 언니와 동생이 있어요. 언니·여동생과 놀면서 대화했던 거나 행동을 생각하면서 책을 썼죠. 저도 밤이 늦었을 때 자기 싫고 새로운 음식이 있을 때 먹기 싫고 편식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런 제 이야기를 담은 부분이 있죠. 편식이나 잠자기 싫다거나 학교 가기 싫다거나 이런 건 저만이 아닌 모든 어린이의 이야기잖아요. 모든 어린이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만들게 됐죠.처음부터 완성품을 생각하고 그리는 것보다는 계속 변경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면서 하는 게 제 작업 방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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