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신당역 스토킹 살인 1년, 여전히 미흡한 피해자 보호

대한민국 뉴스 뉴스

[사설] 신당역 스토킹 살인 1년, 여전히 미흡한 피해자 보호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4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지난해 9월14일 신당역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가 근무지에서 스토킹 가해자로부터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진 지 1년이 지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등이 지난 11일 서울 지하철 6호선 신당역 10번 출구 인근에 마련된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 추모공간에서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14일 신당역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가 근무지에서 스토킹 가해자로부터 살해당한 사건이 벌어진 지 1년이 지났다. 직장 내 스토킹 범죄의 심각성을 일깨운 사건이었지만, 보호받지 못하고 희생당한 피해자들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 7월 인천 남동구에서 옛 연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30대 여성이 살해당한 사건은 신당역 스토킹 살인을 빼닮았다. 스토킹을 경미한 범죄로 바라보는 안이한 사회적 인식과 사법부의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한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 10월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올해 8월까지 검거된 스토킹 피의자는 1만8362명에 이른다. 스토킹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신속히 분리해 추가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잠정조치 2~4호 처분을 받은 피의자가 이를 위반한 건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494건에 달했다. 신당역과 인천 사건은 모두 경찰 보호 조처가 종료된 뒤 벌어졌다. 가해자의 반복적 접근이 있었지만 이를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못한 것이다. 법원의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다. 한겨레가 신당역 사건 이후 이달 초까지 직장 내 스토킹 범죄에 대한 판결문 50건을 분석한 결과, 실형이 선고된 것은 2건에 그쳤다. 스토킹은 언제든지 강력범죄로 이어질 수 있고 이를 위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한데 낮은 벌금형이 주로 선고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피해자들은 보복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만, 법원은 여전히 ‘피해자에 대한 위해 우려’를 주요한 구속 사유로 보고 있지 않다. 직장 내 스토킹에 대응하려면 사용자의 적극적 조처도 중요하다. 경찰이나 법원의 가해자 분리 조처가 나오더라도 사용자가 이를 이행하는 데 협조하지 않으면 지켜지기 어렵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사설] 신당역 사건 1년, 달라진 것 없는 스토킹 공포[사설] 신당역 사건 1년, 달라진 것 없는 스토킹 공포2022년 9월14일, 여성 역무원이 직장 내 스토킹 끝에 근무 중 살해당한 ‘신당역 사건’이 일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고 2번, 접근금지 1번…그리고 스토킹범은 내 동생을 찾아왔다신고 2번, 접근금지 1번…그리고 스토킹범은 내 동생을 찾아왔다신당역 살인 1년, 변한 게 없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폭행 신고 2번, 접근금지…그리고 스토킹범이 집을 찾아왔다폭행 신고 2번, 접근금지…그리고 스토킹범이 집을 찾아왔다신당역 살인 1년, 스토킹처벌법은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스토킹 피해자에 2인1조 경호…서울시, 원스톱 지원단 출범스토킹 피해자에 2인1조 경호…서울시, 원스톱 지원단 출범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를 앞두고 서울시가 스토킹 피해자 지원을 전담조직을 출범했다. 경찰과 협업해 신고 초기부터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장 화보] “신당역 사건 1년 여러분은 안전하십니까?”[현장 화보] “신당역 사건 1년 여러분은 안전하십니까?”‘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 1주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13일, 서울지하철 2호선 신당역 10번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29 08:5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