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가면을 쓰고 자행한 정명석씨의 성범죄가 세상에 폭로된 것은 한 사람의 집요하고 끈질긴 분투가 있어 가능했다.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51)가 그 주인공이다.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지난달 30일 경향신문 인터뷰실에서 JMS 정명석 총재의 성범죄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자신이 정씨와 벌인 전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JMS 광신도들의 테러로 아버지까지 심각한 부상을 입었지만, 정명석이 감옥에 가든, 내가 죽든 둘 중 하나는 끝장을 내야 끝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성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아버지는 피습…아내는 JMS와 가정 바꿨다며 이혼까지 생각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이 공개된 후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씨에 대한 사회적 공분이 뜨겁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상습적인 신도 성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씨 사건에 대해 “엄정한 형벌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좌절한 그는 이때부터 JMS 교단 본부로 전화를 걸어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밝히고 정명석을 대놓고 욕했다. 1998년 2월 정명석의 경호원은 그의 얼굴을 유리컵으로 가격했고, 그는 봉합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시 투지가 불붙었다.“두렵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죠. 하지만 두렵다고 그만둘 거면 시작도 안 했습니다.” - 2006년 피해자들의 기자회견에서 김 교수는 현직 서울북부지검 이모 검사와 국정원 윤모 직원의 실명을 폭로해 옷을 벗게 했어요. 수사기록 등 기밀자료를 빼내고 김 교수의 출입국기록을 불법 조회해 정명석을 도운 JMS 신도들이지요.
“법률책을 사서 혼자 공부했습니다. 저들은 정명석과 관련해 허구한날 저를 허위사실 적시로 고소했어요. 그러면 저는 그게 사실이고 공익을 위한 것이라며 증거를 대고 대응했죠. 그러면 대부분 무혐의 처분이 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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