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동료 활동가이자 동료 회원 백미순입니다' 참여연대 시민사회운동 박효원·장은혜
그는 26년 전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와 사법감시센터에서 활동했다. 그리고 시민사회의 기대 속에 문을 연 국가인권위원회에 약 10년간 몸담았다. 이어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단체연합,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에서 대표직을 맡았다. 소속과 직책은 조금씩 달랐지만, 꾸준히 활동가의 정체성으로 현장을 지켰다. 공동대표가 되어 참여연대로 다시 돌아온 백미순 대표를 만났다."저에게 함께 할 기회를 주셔서 참여연대를 구성하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어느 때보다 참여연대가 필요한 시기에 공동대표가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데요, 이 책임감을 깊이 새기면서 필요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지금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이고 참여연대도 30주년을 앞두고 많은 과제가 있잖아요. 그래서 고민이 있었어요. 지력과 재력 그리고 체력이 있는 분이 참여연대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저는 거기에 하나도 맞지가 않아서요.
그리고 젠더 문제는 저에게는 가장 기본적 과제라고 생각해요. '뒤에 한 사람이라도 남겨져 있으면 완벽한 인권이 아니다'라고 할 때, 맨 뒤에 남는 사람이 여성이죠. 이주민 중에서도 여성이 더 열악하고 노동자 중에서도 여성이 더 차별받고요. 모든 교차 지점에서 젠더가 가장 예민하고 심각한 사안 아닌가 생각해요.""힘들 때마다 쉬었어요. 그리고 저는 활동을 통해서도 많은 힘을 얻어요. 특히 동료 활동가들로부터 힘을 얻은 것 같아요. 삶의 끝까지 함께 갈 동지들을 만나고, 그래서 지금의 나를 점검하고 같이 고민하고. 그게 가장 힘이 되었어요.""아, 스트레스가 많아요? 그걸 모르고 대표를 하기로 했나 봐. 제게 '4평 정원'이 있어요. 정원 일이라기보다는 그냥 흙 만지고 시든 잎 따는 건데요. 고민스러울 때는 나가서 흙 만지는 게 굉장한 위안이었어요. 그리고 낯선 곳에서 연락을 다 끊고서 실컷 멍때리면서 여행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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