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카메라 그 멋졌던 '30년 가로수들'…이틀 만에 사라진 이유
밀착카메라 이예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김모 씨 : 그림 같은 길이었어요. 아이들에게도 '유난히 아빠는 애착이 많은 길이다'… 그런데 그 나무가 다 사라져버린 거예요. 굉장히 화가 많이 났어요.]그런데 제가 서 있는 건너편을 보시면 모든 나무가 밑동만 남았습니다.수십 년 자리를 지켜온 나무들이 잘려 나가는 데에는 불과 이틀이 걸렸습니다.나무가 사라진 바로 옆에선 호텔 공사가 한창입니다.교통영향평가 결과, 호텔을 지으면 교통량이 늘어난다고 하자 차선을 하나 더 만들기 위해 나무에 손을 댄 겁니다.공사를 허가할 때 가로수는 아예 고려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주민들 사이에선 옮겨심기라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이 나오지만,[분당구청 녹지공원과 관계자 : 굉장히 높기도 하고 그래서 장비로 이식하는 데 제한도 있고 옮긴다고 해도 많은 양의 뿌리가 절단됐을 경우 다시 심어도 도복 우려도 크고…]이 나무를 보면 단면이 뚝뚝 끊겨 있고 그 주위가 새까맣습니다.[최영/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 : 세균이 이렇게 안으로 들어와가지고 결국 다 썩게 되거든요. 여기를 이렇게 그냥 일자로 잘라버린 거예요.][인근 건물 관리인 : 나뭇가지가 무성하니까 저 건너편 건물에 벽면에 있는 그 광고판 그게 안 보인다고…그래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왜 나무를 이렇게 댕강 잘랐냐고요.]매년 1만6천 그루 넘게 고사하는데, 가지치기와 관련된 기준이 모호해 마구잡이로 잘리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산림청은 지난 2월에야 지침을 구체화하고 관리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단 계획을 내놨습니다.지금부터라도 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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