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포럼] 소수여당 대통령의 성공전략

대한민국 뉴스 뉴스

[매경포럼] 소수여당 대통령의 성공전략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maekyungsns
  • ⏱ Reading Time:
  • 27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4%
  • Publisher: 51%

총선 패배 尹 국정동력 위기클린턴의 협치 리더십 보길집권 2년 뒤 총선 완패했지만野의원들 수시로 만나 설득복지·예산 국정과제 완수해

복지·예산 국정과제 완수해 거대야당을 상대하게 된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 여부는 협치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약 4·10 총선에서 여당이 근소한 차이로 졌다면 윤석열 정부 내내 극단적 여야 대립은 불 보듯 뻔했다. 하지만 192 대 108이라는 의석 구도는 윤 대통령에게 협치 외의 다른 선택지를 없애버렸다. 여당의 총선 패배가 의도치 않게 협치 공간을 넓힌 셈이다. 당장 윤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번주 회담을 제안한 것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에 대해"이 대표를 국정 파트너로 인정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클린턴은 1992년 대선에서 승리했지만 2년 뒤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야당인 공화당이 압승해 상·하원 모두 여소야대 국면을 맞게 됐다. 그는 야당과의 힘 대결이 아닌 협치를 택했다. 중도실용적인 노선을 추구하며 진보와 보수를 모두 설득할 수 있는 정책을 우선 추진했다. 공화당 의원들을 수시로 백악관에 초대해 의견을 들었고, 여기에는 나중에 클린턴 탄핵을 주도한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도 포함됐다. 특히 복지개혁법은 60년간 이어져 온 미국 복지제도의 근간을 바꾼 것으로, 실업자들이 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일할 의욕'을 갖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당시 미국 정치권은 기존 복지제도가 저소득층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고 빈곤 퇴치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데 공감했다. 하지만 방법론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은 개인의 책임을, 민주당은 취업 의지를 중시했다. 클린턴은 공화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민주당 지지층이 반대하는 감세 법안을 양보하는 등 주고받기를 통해 결국 복지개혁법과 균형예산법에 초당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maekyungsns /  🏆 15.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매경포럼] 포퓰리즘에 굴복했다면 유럽문명 자체가 없다[매경포럼] 포퓰리즘에 굴복했다면 유럽문명 자체가 없다은광 발견한 고대 아테네 시민나눠 갖자는 정치인 추방하고해군 창설해 페르시아 침략격퇴한국 같으면 흥청망청 썼을 듯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포럼] 기업인 자부심, 어디로 갔나[매경포럼] 기업인 자부심, 어디로 갔나명예 부여하고 상속세 없애니캄보디아 기업인들 사기 충만한국선 경영자가 동네북 신세국정운영 주도권 쥔 민주당국가생존 위해 전향적 자세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락한 정치의 질, 총선서 바로잡자 [매경포럼]추락한 정치의 질, 총선서 바로잡자 [매경포럼]영화 ‘서울의봄’ ‘1987’ 배경인 독재 시대가 끝나고 민주화가 되면 정치도 나아질 줄 알았다. 여야가 입에 달고 사는 협치와 민생, 국민을 위한 정치를 기대했다. 하지만 높아진 국민 안목에 정치 수준은 턱없이 모자랐던 게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내놓는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에서 ‘완전한(full)’ 민주 국가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포럼] 정치의 질 추락…총선서 바로잡자[매경포럼] 정치의 질 추락…총선서 바로잡자세계각국 민주화 성과에도음모·선동에 국민갈등 커져'李·曺 부상' 한국 정치후퇴野 총선 승리시 폭주 지속유권자들 심사숙고 투표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알바 없이 아내랑 교대로 일 하다가 결국 편의점 접었다”…大폐업 시대와 인력대란 해법 [매경포럼]“알바 없이 아내랑 교대로 일 하다가 결국 편의점 접었다”…大폐업 시대와 인력대란 해법 [매경포럼]고금리·고물가에 폐업 급증 정책금융종료·알테쉬 공습에 대규모 폐업사태 대비해야 ‘생명연장’ 대신 취업 지원을 인력부족 산업도 살릴수있어편의점을 운영하던 지인이 최근 사업을 접었다. 알바도 없이 부부가 교대로 자리를 지켰지만 갈수록 매출이 줄어 최저임금도 못번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동네에 문닫는 카페, 치킨집이 늘고있다. 코로나19 확산 때보다 빈 점포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포럼] 大폐업의 시대와 인력대란 해법[매경포럼] 大폐업의 시대와 인력대란 해법고금리·고물가에 폐업 급증정책금융종료·알테쉬 공습에대규모 폐업사태 대비해야'생명연장' 대신 취업 지원을인력부족 산업도 살릴수있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3-16 10:4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