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코스피 급반등했지만…FOMC 앞두고 긴장감 고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6월 첫째 주 국내 증시는 투심을 짓눌러 온 물가 및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진정되면서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분기 실적 전망 '청신호'…애플 WWDC서 AI 전략 공개 주목반도체,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5월 수출 호조가 이어진 가운데 삼성전자가 고대역폭 메모리 검증 실패 루머에서 벗어나고, 정부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석유·가스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에 힘을 실었다.FOMC 회의 후 공개될 점도표가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부응한다면 안도 랠리가 펼쳐질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실망감이 확산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박동주 기자=코스피가 1% 넘게 올라 2,720대에서 마감한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9일 연합인포맥스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코스피는 2,722.67로 전주보다 86.15포인트 올라 앞서 3주간 지속된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다.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2천명으로 시장 예상치와 12개월간 평균 증가폭을 크게 웃돌았다. 이처럼 견조한 고용지표는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을 약화시킨다.기준금리 정책 설명하는 파월6월 FOMC 이후 시장의 관심은 2분기 기업 실적으로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1분기의 실적 개선 흐름이 2분기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국내 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은 62조7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반도체의 이익 증가율이 우수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영환 연구원은"빅테크 기업 중심으로 실적 전망이 양호한 점이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며"2분기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주식 시장에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애플이 앞서 AI 디바이스 출시를 위해 오픈AI, 구글 등 기업과 협상 진행 중이라는 보도로 기대감이 조성됐다"며 애플 운영체제에 클라우드형 AI 서비스 접목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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