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꺾이지 않는 빅테크 랠리…박스피 돌파 견인할까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18일 국내 증시는 과열 부담 속에서도 지속되는 미국 대형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박스권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한상균 기자=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32포인트 내린 2,744.10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3.23p 내린 858.96, 원/달러 환율은 1.9원 오른 1,381.2원으로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2024.6.17 xyz@yna.co.kr전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2포인트 내린 2,744.10으로 장을 마치며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인도법인 기업공개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를 비롯한 현대자동차그룹주가 대거 급등했으나, 전주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단기 급등 부담이 지수 상단 저항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상승하던 삼성전자도 나흘 만에 반락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금리 기대 및 경제 낙관론, 인공지능 랠리가 맞물리면서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전장보다 0.77% 오르며 올해 들어서만 30번째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49%, 0.95% 올랐다.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에 대한 보상안이 주주 투표에서 동의를 얻은 테슬라가 5.30% 올랐으나, 엔비디아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뒤 0.68%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주요 금융회사들도 미 경제와 기업 실적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따라 미국 주가지수 전망을 속속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5,200에서 5,600으로 올렸고, 에버코어는 6,000까지 목표치를 대폭 높였다.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승리가 예상되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의 실질적 지도자 마린 르펜 의원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프렉시트 가능성은 낮다고 발언한 데 따른 것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미 증시가 프랑스발 정치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AI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며"국내 증시도 선진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반등세로 출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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