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새 캐스팅으로 3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의 아주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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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 캐스팅으로 3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의 아주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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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새 캐스팅으로 돌아온 뮤지컬 ‘맘마미아’의 아주 특별한 하루newsvop

‘Dancing Queen’, ‘I have a dream’, ‘Mamma mia’, ‘Take a chance on me’. 한때 영어 가사를 통으로 외우던 노래였고, 라디오 선곡에서 절대 빠지지 않았던 노래이기도 했다. 한류 바람을 일으킨 모 드라마에 등장한 ‘Dancing Queen’ 노래는 나를 아름다웠던 청춘의 시절로 빠져들게 했다. 이 노래를 부른 건 그룹 아바다. 이들의 노래 22곡이 원곡 그대로 뮤지컬이 됐다는 점에서부터 ‘맘마미아!’는 의미가 크다.

뮤지컬 ‘맘마미아!’에는 몇 가지 독보적인 이력이 있다. 1999년 4월 6일 런던 프린스 에드워드 극장에서 초연해 올해로 24주년을 맞았다. 뮤지컬 역사상 가장 빠르게 퍼진 이 작품은 전 세계 50개 프로덕션, 450개 도시에서 16개의 언어로 공연되었다. 6천5백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고 40억 불 이상의 티켓 판매량을 올린 메가 히트 뮤지컬이다. 이 작품의 오리지널 프로덕션인 영국 웨스트엔드 팀은 1999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9,300회 이상 공연하고 있다. 또 역사상 다섯 번째로 롱런 중인 작품이기도 하다.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2004년 초연 이후 19년 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791회 공연되며 210여 만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이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이번에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되고 있다. ‘맘마미아!’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 작품이며 남녀노소 누가 보아도 행복한 작품이란 흔치 않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기도 하다.

왜 이 작품은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을까? 이미 20년이 넘게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작품에 이유를 달게 되는 것은, 세 시간 동안 절로 미소 지으며 과몰입한 여운 때문이다.‘맘마미아!’는 아버지 없이 성장한 소피가 결혼을 앞두고 진짜 아빠를 찾기 위해 섬으로 엄마의 옛 연인들을 초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아버지를 찾기 위해 엄마의 일기 속에 등장하는 옛 연인들을 초대하는 스무 살 소피의 당돌함과 직진 본능, 한 여자를 사랑했고 각자 살아온 시간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 싶은 중년 남성들의 솔직함, 사랑, 우정, 꿈만으로도 살 것 같은 이십 대를 지나 중년이 되어 버린 도나, 타냐, 로지 세 여성이 자신을 사랑하는 방식이 감동과 용기를 준다. 또한 서로 다른 세대가 삶의 문제를 바라보고 해결하는 과정이 현실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기도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아바의 노래를 통해 그 힘이 증폭된다. 22곡의 노래는 단 한 소절만 바뀌고 모두 원곡 그대로 뮤지컬에 담겼다. 갑작스럽게 등장한 세 남자들 때문에 마음이 복잡해진 도나를 친구 타냐와 로지가 위로하며 부르는 ‘Dancing Queen’, 결혼을 바로 앞둔 딸의 머리를 빗겨주며 도나가 부르는 ‘Slipping through my fingers’, 나도 모르게 일어나 함께 떼창으로 불러야 할 것 같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Mamma mia’. 이야기를 위해 노래를 만든 것은 아닐까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가사와 이야기의 궁합이 놀랍다.그리스 지중해 외딴섬이라는 공간이 주는 낭만은 이 작품에 날개를 달아주는 듯하다. 태어남과 동시에 성장하며 조금씩 부모의 품을 벗어나는 자녀를 대하는 도나의 자세나, 중년이어도 당당한 도나, 타냐, 로지의 모습, 어떤 모습일지라도 존재만으로도 엄마를 사랑한다는 소피의 사랑법.

2023 뮤지컬 ‘맘마미아!’는 기존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매력이 더해졌다. 특히 아빠 역에 캐스팅된 배우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정민, 장현성, 이현우,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은 샘, 해리, 빌 역으로 각각 무대에 올라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도나로 1,000회 이상 공연한 최정원과 뮤지컬 최고의 디바인 신영숙도 무대에 오른다. 화끈하고 개성 있는 타냐 역에 배우 홍지민, 김영주가, 사랑스러운 로지 역에 박준면, 김경선이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사랑스럽고 야무진 딸 소피 역으론 배우 김환희, 최태희가 열연한다. 배우들은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가장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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