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새벽과 저녁에만 반짝 일하죠'…농촌지역도 폭염에 '헉헉'
이우성 최해민 기자="마을 순찰한다고 잠깐 나와 둘러보는데도 주체할 수 없이 땀이 흐르네요. 간혹 낮에 나와 일하는 분들이 있는데 큰일 나니까 얼른 들어가라고 하죠."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폭염이 기승을 부린 3일 오후 경기 여주시 대신면에서 만난 임성혁 옥촌2리 이장은 이마에서부터 타고 내리는 땀을 연신 훔쳐댔다."낮엔 너무 뜨거워 논·밭에 나와 일을 할 수가 없어요. 오늘도 아침 일찍 4시 50분쯤 나와 2시간 30분 정도 논두렁에서 제초 작업을 하고 들어왔다"며 논 옆에 설치된 창고 그늘로 몸을 피했다."아침 일찍 일하고 집에 들어가 쉬다가 해 넘어가고 열기가 식었다 싶으면 저녁 7시 30분쯤 다시 나와 한 시간 정도 밭에 약 치고 하죠. 마을 주민 대부분이 70~90대 고령이라 다들 이렇게 일해요. 안 그러면 큰일 치를 수 있어요.
"폭염이 기승을 부린 3일 경기 여주시 대신면 옥촌2리70대 초반의 한 할머니는"아침 일찍 창고 옆 자투리땅에서 들깨 모종을 심는 공동작업을 했다"며"5시에 시작해 8시 끝낸 뒤 함께 아침밥 지어 먹고 이렇게 쉬다가 해 떨어지면 다들 집으로 돌아간다"고 했다.또 다음 주부터는 여흥동 버스터미널과 중앙동 홍문사거리 등 유동 인구가 많은 10개 지점에 하루에 240개의 생수통도 비치해 시민들이 잠시라도 열기를 식힐 수 있게 할 방침이다.맡은 구역 청소를 다 하면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2시에 퇴근한다.산란계 3만6천마리를 사육 중인 화성 산안마을 농장에서는 폭염에 산란율 저하와 폐사율 증가를 막느라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닭의 전반적인 면역력 강화를 위해 급여하는 사료에 조단백질 함량을 높여주고, 아침저녁으로는 천장 슬라이딩 도어를 활짝 열어 환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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