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응급실 진료 제한 첫날 충북대병원…'폭풍전야'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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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응급실 진료 제한 첫날 충북대병원…'폭풍전야' 긴장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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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충북 유일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학병원이 응급실 오후 및 야간 진료를 축소하기로 한 첫날인 2일 오후.

천경환 기자=충북 유일 상급 종합병원인 충북대학병원이 응급실 오후 및 야간 진료를 축소하기로 한 첫날인 2일 오후.아픈 한쪽 눈을 감고 휴대전화로 무언가를 검색하기 시작한 황씨는"이 병원에 세제를 납품하러 왔는데 실수로 세제가 눈에 들어가 응급실로 급하게 왔다"며"근데 응급실에서 진료가 끝났다고 안내해서 어쩔 수 없이 인근에서 치료할 수 있는 다른 병원을 찾고 있다"고 어쩔 줄 몰라했다.충북대병원은 10월부터 한 달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응급실 운영을 중단한다.전문의 등 20여명의 의료진으로 운영됐던 충북대병원 응급실에는 현재 5명의 응급의학과 전문의만 근무하고 있다.그러나 '일반 응급 진료' 불가를 알리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은 이 병원 응급실 앞은 무거운 정적이 감돌았다.

또 다른 환자 이모 씨는"응급 상황에서 가장 먼저 찾는 병원이었는데 이제 아프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며"나이가 많아 언제 몸이 아플지 알 수도 없어 더욱 우려스럽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는"중증 환자를 위한 권역외상센터와 소아 응급진료는 정상적으로 24시간 운영된다"며"환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응급실 운영 정상화를 위해 신속하게 전문의 인력을 충원하겠다"고 설명했다.도 관계자는"중증 환자를 볼 수 있는 도내 28개 병원을 대상으로 환자 수용 가능 범위를 파악해 소방 당국에 공유했다"며"이 밖에도 지방의료원 진료 시간 연장, 비상 진료체계 가동 연장 등 도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복제한 다보탑 대신 국보로…경주 고선사지 석탑, 자리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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