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다 떠내려갔다'…망연자실한 대구 동촌유원지 상인들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박세진 기자='이건 인재입니다. 인재. 조금만 더 빨리 대피하라고 이야기 해줬으면 이렇게 당하지 않았습니다.'

김선형기자 윤관식기자 박세진기자 "구청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았다"…침수 마을선 6가구 10여명 고립 윤관식 박세진 기자="이건 인재입니다. 인재. 조금만 더 빨리 대피하라고 이야기 해줬으면 이렇게 당하지 않았습니다."김씨는 놀랐는지 기자에게 말하는 내내 연신 두손을 한데 모았다가 다시금 풀었다.파도처럼 '쏴'하는 소리와 함께 일평생 생계 터전이었던 가게가 휩쓸려 가는 모양새였다.박 씨는"10여년 전 태풍 매미가 왔을 때 이후 이런 물난리는 처음 겪는다"며"실내에 물이 차오르는 걸 보고 놀라서 뛰쳐나왔다"고 했다.한 블록 건너 만난 상인 김모 씨는"이제 1시간쯤 뒤면 가게 안에 물이 다 빠질 텐데 한번 와서 봐라"며"쑥대밭이 되었을 거다"라며 연신 고개를 내저었다.

이들의 고립 사실이 알려지며 대구 수성구는 낮 12시 58분께"11시 59분 금호강 범람으로 고모동 주변 다수가 고립되었음을 알려드린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yonhaptweet /  🏆 17.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더워도 밭에다 물은 줘야지'…빨리 온 무더위에 농민들도 비상(종합)(경산·대구=연합뉴스) 박세진 황수빈 기자='지금 덥다고 물을 안 주면 고추, 오이, 배추, 상추가 다 말라서 버려야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국 무속신앙과 공포의 만남, 아랍인을 매료시키다 [파일럿 Johan의 아라비안나이트][르포] UAE 두바이에 선보인 영화 ‘파묘’ 시사회 현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르포] 지진 진앙지 부안 주민들 '쾅쾅쾅 소리에 포탄 터진 줄'[르포] 지진 진앙지 부안 주민들 '쾅쾅쾅 소리에 포탄 터진 줄' - 4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르포] '신원이 확인됐나요'…유족 발길 이어지는 피해통합지원센터[르포] '신원이 확인됐나요'…유족 발길 이어지는 피해통합지원센터 - 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출 없어 카드로 돌려막기...' 가든파이브에 무슨 일이[현장] 벼랑 끝 내몰리는 상인들 "SH, 상권 활성화에 무관심"... 대표이사 선임 놓고도 논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무차별 폭격에 민간인 죽어가, 멈춰라 집단학살'대구 시민들, 동성로 나와 민간인 학살 이스라엘 규탄, 미국에 무기수출 중단 촉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