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벼랑 끝 내몰리는 상인들 "SH, 상권 활성화에 무관심"... 대표이사 선임 놓고도 논란
올해로 5년째다. 지난 2020년 지인의 소개로 서울 송파구의 대형 쇼핑몰인 가든파이브에 옷가게를 연 A씨. 그는 기자에게 한숨부터 내쉬었다. 오래전부터 의류업에 관심 높았던 그는 5년 전 지인들과 함께 직접 매장을 운영하기로 했다. 지하철과 직접 연결돼 있고, 대형 백화점업체도 입점해 있었다. 서울주택도시공사라는 공기업에서 관리된다는 점도 있었다.
그는"주변 상인들과의 의견 등을 반영해야 하는데..."라며"매장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인건비라도 줄이기 위해 혼자 남아서 일하고 있지만, 월세는 카드로 빚내서 돌려막고 있다"면서"관리비라도 줄여줬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지난 2008년 서울 송파구에 완공된 대형 유통단지 가든파이브. 2000년대 중반 서울 청계천 복원사업을 실시하면서 주변 상인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조성됐다. 준공 초기에도 입점률과 분양률이 저조해, 2010년 6월에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B씨는 2009년 이곳 첫 분양 때 2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다. 매장 한 곳은 임대를 줬고, 다른 한 곳은 창고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월세 수입으로 50만 원도 안 나오고 있는 실정"이라며"초기 분양 때 받았던 은행 대출이자도 제대로 못 내, 마이너스 통장과 카드 등으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든파이브 관리단대표위원회 윤병철 회장은"지난 2009년 이후 우여곡절 끝에 상인들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면서"그동안 관리법인 사장의 경우 시의회 권고와 SH 본사 차원에서도 대다수 상인들의 의견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선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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