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현장을 가다] ①황량한 한옥촌에서 1천만 관광 명소로
인근 구도심 활성화까지 견인하며 성공사례로 우뚝
그러나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한옥촌이라는 장점에 주목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고, 여느 구도심처럼 조금씩 슬럼화의 길을 걸어야 했다. 1977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되면서 건물 개보수마저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되자 공동화는 더욱 가속화했다.한옥마을은 1999년 전주시가 '한옥마을 조성사업'에 나서면서 변화의 시작을 알린다. 2002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한옥을 보존하기 위해 한옥 개·보수비 지원 조례를 제정했고, 이듬해에는 한옥마을 고유의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경제 활성화와 문화 발전을 꾀하기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 회사원 성정숙씨는"숨통이 터지는 것 같다"는 한마디 말로 한옥마을의 장점을 요약했다. 그는"한옥마을은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편안함과 함께 빠르게 흐르는 시간이 잠시 멈춘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라며"옹기종기 모여있는 한옥과 낮은 담장, 아기자기한 골목, 경기전이나 향교의 여유로움이 좋아서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면 찾곤 한다"고 말했다.즐길 거리를 늘리려는 노력도 이어졌다. 한옥마을 어디를 가나 아기자기한 공연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 행사를 만날 수 있게 했다. 비빔밥축제, 한지문화축제, 조선팝축제, 재즈 페스티벌 등도 연중 열어 흥을 돋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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