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 회장이 말한 핵심 전략, 즉 지속 가능성을 그룹 내에서 진두지휘하는 마리 클레르 다브 케어링 지속가능성 최고책임자 겸 국제협력부문 총괄이 최근 한국을 찾았다. 케어링 지속 가능성 부서 이끄는 마리 클레르 다브 최고책임자 인터뷰 패션과 환경, 공존하는 미래를 그리다 세계 럭셔리 업계는 팬데믹을 겪으며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피노 회장이 지속 가능성을 회사의 핵심 전략으로 선언한 뒤, 지속 가능성 활동을 회사 내 주요 성과 지표로 적용하고 있다.
세계 럭셔리 업계의 거대 공룡 ‘케어링’의 프랑수아-앙리 피노 회장의 말이다. 지난해 한 해 매출만 203억 유로에 달하는 케어링은 구찌, 생 로랑,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알렉산더 맥퀸 등 유수 럭셔리 패션과 주얼리, 액세서리 브랜드를 보유한 굴지의 럭셔리 기업이다. 피노 회장이 말한 핵심 전략, 즉 지속 가능성을 그룹 내에서 진두지휘하는 마리 클레르 다브 케어링 지속가능성 최고책임자 겸 국제협력부문 총괄이 최근 한국을 찾았다. 한국 직원들을 직접 만나 본사가 어떤 지속 가능성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려 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또 한국에서 해야 할 활동을 공유하기 위해서다.패션과 환경, 공존하는 미래를 그리다
지난달 2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케어링 코리아 사옥에서 만난 그는 자신을 “엔지니어”라 소개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전략을 짜고 정량적으로 관리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였다. 그는 국립농수입과학교를 졸업하고, 파리 도핀대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한 뒤 장-피에르 라파랭 전 프랑스 총리 내각의 기술 고문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환경·에너지·지속가능·국토개발부 등 다양한 프랑스 정부기관에 근무하며 환경과 관련된 경력을 쌓았다. 2005년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아벤티스’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지속가능 경영 부문 디렉터를 역임했고, 케어링엔 2012년 합류했다.
전문적인 목표 설정과 체계적 관리가 돋보인다. 어떻게 가능했나. “지속 가능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방법론이다. 이를 위해 먼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다. 2015년 업계 최초로 환경 영향을 측정하는 지표인 `환경 손익 분석`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그룹 차원에서 정량적 목표를 세우고, 이를 모든 하우스가 함께 달성해 나간다.” 이렇게 지속 가능성에 집중하는 이유는. “지속 가능성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다. 피노 회장은 ‘윤리적으로 옳은 행동이 결국 사업에도 좋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또 '럭셔리 기업은 트렌드 리더로서 지속 가능성 영역에서도 선도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 지속 가능성이 케어링에게 큰 기회이자 막중한 책임이란 뜻이다. 이런 그의 생각은 곧 우리의 비전이 됐다. 럭셔리가 지속 가능성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이유가 또 있다. 바로 '품질'이라는 공통점 때문이다. 기존엔 '좋은 품질'이라고 하면 장인정신·전문성·헤리티지를 들었지만, 이젠 여기에 사람과 지구를 위하는 마음과 행동이 추가됐다. 그래서 케어링의 하우스들은 지속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지 않는다. 지속 가능성은 이제 럭셔리의 필수 요소이자 DNA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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