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자살유발정보’ 4년간 7배 늘었는데···모니터링 전담인력은 10년째 1명뿐

자해 관련 사진·영상이나 자살위해 물건 판매 등 ‘자살유발정보’ 신고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

자해 관련 사진·영상이나 자살위해 물건 판매 등 ‘자살유발정보’ 신고 건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모니터링하는 전담인력은 10년째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고된 내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자해 관련 사진·동영상이 12만2442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자살위해 물건 판매·활용, 자살을 미화·희화화하는 등의 기타 자살유발·유해정보, 자살동반 모집정보, 구체적 자살방법 제공 등 순으로 많았다.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은 수백명의 모니터링단 ‘지켜줌인’이 맡는데 이마저도 자원봉사자를 상시 모집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해마다 인원이 들쑥날쑥하다. 2018년 705명, 2019년 411명, 2020년 665명, 2021년 487명, 2022년 881명, 올해 8월 389명이 모집됐다.

정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에서 자살유발정보 전담조직인 모니터링센터를 신설하는 등 24시간 자살유발정보 모니터링·신고·긴급구조·수사의뢰까지 즉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6년째 3000만원에 머물고 있는 모니터링단 관련 예산은 내년에도 동일하게 편성됐다. 모니터링 전담인력 예산 역시 내년에도 1명분 예산만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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