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매 저서로 유명세 얻어 회원제 컨설팅으로 투자자 현혹 원금 보장에 ‘50% 고수익’ 약정도 “회사 상장시 투자금 회수” 언급 최소 689명 300억원대 피해 확인 경찰, 집중수사관서 정해 수사력 집중
경찰, 집중수사관서 정해 수사력 집중 한 부동산 경매 업체 대표에 대한 고소장이 전국 각지 경찰서에 동시다발적으로 접수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대표는 경매로 사들인 토지로 부동산 개발사업을 진행하려 공동투자자를 모집해왔지만, 약속한 수익금은 물론 원금조차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에서만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종로·광진·은평·강서·양천·송파경찰서 등에 고소장이 접수됐다. 경찰은 수사 진행 상황을 고려해 인천경찰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선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는 인천경찰청 반부패수사대에, 사기 혐의는 인천 삼산경찰서에 배정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A씨는 투자자들에게 45~50%에 달하는 고수익을 약정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 공동투자건에는 약정 수익 90%를 언급한 것으로도 추정된다. 특히 A씨가 진행한 9차 공동투자건의 경우 투자 1년 차 배당 연 20%, 2년 차배당 연 25%에 원금을 전액 돌려주겠다는 파격적인 투자조건을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초과 수익이 발생하면 성과급 지급도 약정했다. 그러나 A씨는 수익금 상환일이 도래하면 새로운 투자를 제안하며 상환 약속을 미뤄온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의 피해자 수는 689명, 피해 규모는 최소 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들은 최소 수백만원을 투자했고, 1억원 이상을 투자한 이들도 적지 않다. 피해자들은 네이버 카페를 통해 정보를 모으며 A씨에 대한 합동 고소에 나서고 있다. 아직 상환을 기다리는 투자자들이 향후 소송에 합류할 경우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일부 투자자들은 A씨가 인허가 등록 신고도 하지 않고, 확정 수익을 제시하며 유사수신행위를 했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유사수신행위 규제법상 법령에 따른 인허가를 받지 않거나 등록·신고를 하지 않고 자금을 조달하는 건 불법이다. 원금 전액을 보장한다는 문구를 활용하는 행위도 불법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오르는 곳만 더 오른다”…혼돈의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이 콕 집은 이 곳서울머니쇼플러스 총출동 부동산 일타강사의 조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파트도 가치투자 … 마포 신축·노원 재건축 노려라서울머니쇼플러스 총출동…부동산 일타강사의 조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출규제에도 가격상승 기대감에 9월 전국 아파트입주율 4.1%p↑(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수도권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에 비해 4%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전국 63%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전액 삭감…잘못된 일”정부의 지역사랑상품권 지원 예산 전액 삭감과 관련해 성인 10명 중 6명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가정 양육 돌봄공백 해소한다더니···전국 38곳 시간제 보육반 없어정부가 시간제 보육을 확대해 가정 양육 돌봄 공백을 해소하겠다고 했지만 전국 기초지자체 229곳 중 38곳에서 시간제 보육반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전기차 포비아’ 피해라…전국 15개 공항, 1400개 충전소 모두 지상에 짓는다전기차 충전소 의무 비율 이행 방침에 따라 인천공항 789개·14개 지방공항 600개 신설 모두 지상에 짓고, 진압 장비·인력 고도화 15개 공항 하루 평균 주차량은 3만8천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