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공공의료기관 의사, 정원보다 3500여명 부족···한해동안 3200여명 퇴사

국립대병원 등 정부 부처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수가 최소 정원보다 3563명 가량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의료기관의 만성적 의사부족 현상이 갈수록...

국립대병원 등 정부 부처나 기관에서 운영하는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의사 수가 최소 정원보다 3563명 가량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공의료기관의 만성적 의사부족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장기적인 의사 증원안에 더해 단기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사 수가 특히 부족한 곳은 국립대병원이었다. 국립대병원 16곳 중 의사가 부족한 14곳의 경우 의사 정원이 8335명인데 현원은 5504명으로, 2831명의 의사가 부족했다. 국립대병원 1곳당 202명의 의사가 부족한 셈이다. 이밖에 지자체 소속 공공의료기관 309명, 보훈병원 109명, 국립중앙의료원 107명, 복지부 71명 순으로 의사가 부족했다. 이 때문에 의사가 한 명도 재직하지 않는 보건소, 보건의료원, 보건지소도 전국에 594곳이나 있었다. 경북 94곳, 전남 93곳, 전북 81곳 등인데 경북과 전남의 경우 지난 1년간 공보의가 각각 84명과 80명 퇴사하면서 의사 부족 현상이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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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보다 3500여명 부족···한해동안 3200여명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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