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시장 시절엔 시장이 결재한 반면 이재명 시장 시절엔 그와 유사한 조치임에도 시장은 빠지고 국장이 전결한 점에서 문제가 있다'성남시 성남시장직인수위 이재명 은수미
성남시가 2016년과 2020년 내부 이메일 삭제와 서버 변경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결재 라인에 차이가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고 성남시장직 인수위 측이 밝혔다.
인수위 소식통은"성남시는 2016년 이재명 시장 시절 3년 지난 이메일을 삭제하는 조치를 하면서 담당 국장 전결로 처리했지만, 2020년 은수미 시장 시절 이메일 체제를 통합하는 조치는 담당 국장과 부시장에 이어 은수미 시장까지 결재해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이를 입증하는 당시 문서를 제출 받았다"고 했다. 소식통은"내부 이메일을 삭제하고 서버 용량을 증설하는 조치는 상당한 예산이 소요되는 주요 사업으로 시장이 결재할 사안"이라며"은수미 시장 시절엔 시장이 결재한 반면 이재명 시장 시절엔 그와 유사한 조치임에도 시장은 빠지고 국장이 전결한 점에서 문제가 있다"고 했다. 소식통은"이재명 시장 시절 만들어진 관련 문건은 소요 예산 액수 등 꼭 들어가야 할 내용이 빠진 가운데 추진 배경과 계획, 행정사항 등 3가지만 적힌 한장 짜리 문서에 불과했다"고 했다. 이어"이 조치를 전결한 당시 국장은 이후 성남시를 퇴직한뒤 이재명 시장이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기간 경기도 산하기관에서 고위직 간부를 지냈다"고 했다.
성남시 한 공무원은"메일 서버 증설은 일반적으로 수억원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당연히 시장 결재 사안"이라며"성남시는 200만원 이상 드는 사안은 시장이 결제하는 규정이 있었다"고 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 16일 백현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하면서 2015년~ 2017년 초 이재명 당시 시장과 정진상 정책비서관 등 21명의 이메일 자료를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성남시 정보통신과는 경찰에게"이재명 시장 시절인 2016년 9월 23일 공무원 개개인의 메일 용량을 300MB에서 500MB로 늘리는 한편 3년 지난 메일은 삭제하도록 결정해 해당 메일은 모두 없어진 상태"라고 했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2016년 10월 4일부터 매달 3년 지난 자료들을 삭제하기 시작해 6·1 지방선거에서 신상진 후보가 당선된 이후인 지난 8일까지 삭제를 계속했다. 또 성남시는 은수미 시장이 재직하던 2020년 12월 31일 성남시와 행안부의 2가지 계정으로 운영돼온 시 메일 체제를 변경해, 행안부 메일만 쓰도록 결정했다. 이로 인해 기존 성남시 계정에서 작성된 메일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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