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이 발생했을 때만 급조한 대책을 내놓기 때문에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렵다' 경찰 성비위 감찰 단독
7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인권조사계는 지난달 경기 광명경찰서 소속 A경위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하고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경위는 올해 3월 회식자리에서 여성 동료에게 러브샷 등 부적절한 요구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경위는 현재 대기발령 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확인해주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최근 경찰 조직 내에선 성 비위 문제가 잇따르고 있다. 경기 시흥경찰서에서는 성범죄를 다루는 여성청소년과 경찰관이 지난해 5월 회식 중 여성 후배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징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같은 시흥서 소속 경찰관 역시 올해 1월 노래방에서 여성 후배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가 감찰로부터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또다른 시흥서 경찰관도 지난해 12월 순찰 업무를 하던 중 여성 후배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은 뒤 최근 중징계를 받았다.
현직 경찰이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구속된 사례도 있다. 지난 5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B경장은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난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201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소개팅앱에서 만난 여성 10여명의 신체 부위 등을 불법촬영하고 소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5월 윤희근 경찰청장은 반복되는 성 비위 문제를 막겠다며 긴급현장점검까지 지시했지만, 조직 곳곳에서는 여전히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한 경찰 관계자는"사건이 발생했을 때만 급조한 대책을 내놓기 때문에 해결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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