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 신고에 출동한 미 경찰, 다짜고짜 흑인 여성 넘어뜨리고 폭력 SBS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마트 절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한 쌍의 흑인 여성과 남성을 과도하게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5일 LA 카운티 보안관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랭커스터시의 한 식료품 마트에서 경찰관들이 일반인을 상대로 과도한 물리력을 사용한 사건에 대해 보안관국이 최근 경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이어 경찰이 이들에게 수갑을 채우려고 시도하는 과정에 폭력을 썼습니다.공개된 보디캠 영상을 보면 경찰 2명은 현장에 도착해 주차장에서 케이크를 들고 있던 한 나이 든 흑인 남성에게 다가가 팔을 뒤로 꺾고 수갑을 채웁니다.경찰은 이어 옆에서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고 있던 흑인 여성에게 다가가 팔을 잡으려 하고, 여성은"당신은 나를 건드릴 수 없다"며 뿌리칩니다.이에 여성이"나를 때리면 당신은 고소당할 수 있다"고 말하자, 경찰은 여성의 얼굴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목덜미를 무릎으로 눌러 제압합니다.
이 단체의 라켈 더플러는 이 노년의 흑인 커플이 케이크를 훔쳤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면서"단지 주장일 뿐이고 아무것도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경찰은 마치 그들이 무기를 휘두르거나 다른 주민을 공격이라도 한 것처럼 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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