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정은 '中은 숙적'…한국도 간 中건군행사에 北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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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정은 '中은 숙적'…한국도 간 中건군행사에 北 없었다
중국은 숙적북중관계공식 행사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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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사이에서 예전과 다른 파열음이 표출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중국을 '숙적'으로 규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국을 포함, 주요국이 대부분 참석한 중국의 공식 행사에도 북한 외교사절을 보내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김정은이 최근 또다시 중국을 '숙적'으로 규정한 건 지금의 북·중 관계를 약 10년 전 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일 수 있다.

북·중 사이에서 예전과 다른 파열음이 표출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중국을"숙적"으로 규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한국을 포함, 주요국이 대부분 참석한 중국의 공식 행사에도 북한 외교사절을 보내지 않는 등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고 있다.

김정은이 중국을"숙적"으로 부른 맥락과 발언을 한 대상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중국이 최근 북한의 밀수 행위 단속을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김정은이 사용하는 '1호 물품'까지 압류한 뒤 반환 요청을 거부하는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고 있어 이에 대한 반발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중앙일보 9월 13일자 1·5면 보도〉 북한에서 김정은의 발언은 당과 군 조직 내에서 체계적으로 전파되며, 일종의 행동 지침으로 작용한다. 김정은이 직접 중국을 숙적으로 부른 무게감이 작지 않은 이유다. 향후 북한의 대중 기조에도 이런 '1호 가이드라인'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당시 행사에는 중국 중앙군사위원회의 류전리 연합참모부 참모장과 먀오화 정치공작부 주임 등이 참석했고, 둥쥔 중국 국방부장이 축사를 했다. 중국군 주요 수뇌부가 참석한 큰 행사에 중국 주재 북한 무관단이 나타나지 않은 것을 두고 과거 중국의 각종 기념식에 적극적으로 참석했던 전례와는 온도 차가 크다는 게 외교가의 평가다.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북한은 물론 자국에 주재하고 있는 모든 국가의 무관단에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한다. 특히 한국도 초청을 받아 중국 주재 우리 무관단이 참석했다. 한국도 참석한 행사에 혈맹인 북한은 대표단을 보내지 않은 셈이다.중국 역시 북한이 주최하는 공식 행사 참석에 소극적인 기류다. 왕야쥔 북한 주재 중국 대사는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71주년을 맞아 지난 7월 27일 밤 평양체육관 광장에서 진행한 6·25전쟁 상징 종대 행진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정권수립기념일 행사에는 펑춘타이 대사대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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