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중 간 이상 기류가 다양한 측면에서 표면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접경 지역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밀수 행위에 대한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중국 당국이 다양한 밀수품에 더해 북한이 해상 밀수에 사용하는 쾌속정까지 압류했고, 이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사용할 물품은 돌려 달라'는 북한 측의 요구도 거절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공안이 밀수업자 체포에 머무르지 않고 대북 물자 공급책까지 구속하고 있다'며 '밀수업자의 과거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해 관련 계좌를 동결하는 방식까지 동원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북·중 간 이상 기류가 다양한 측면에서 표면화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접경 지역에서 이뤄지는 북한의 밀수 행위에 대한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12일 파악됐다. 중국 당국이 다양한 밀수품에 더해 북한이 해상 밀수에 사용하는 쾌속정까지 압류했고, 이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직접 사용할 물품은 돌려 달라'는 북한 측의 요구도 거절했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다. 중국이 그간 열어줬던 제재의 '뒷문'을 닫는 수준을 넘어 북한의 필수 물자 확보까지 단속하기 시작한 셈이다.
품목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김정은이 직접 사용하거나 통치 행위에 필수인 사치품 혹은 기호품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중국이 북한의 요청에도 이조차 돌려주지 않은 건 '1호 물품'에도 예외를 두지 않고 단속을 계속하겠다는 대북 경고로 해석된다.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공안이 밀수업자 체포에 머무르지 않고 대북 물자 공급책까지 구속하고 있다"며"밀수업자의 과거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해 관련 계좌를 동결하는 방식까지 동원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압류한 북한 밀수품의 규모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사치품, 마약 등 다양한 품목의 밀수품 수억 위안 규모를 압류했다고 한다. 공안이 몰수한 품목 중에는 중고 기관차도 있는데. 이는 중국 법원의 경매 물건 목록에 올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이와 관련, 북·중 간 교역액도 감소 추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달 말 공개한 '무역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북·중 교역액은 1억 4475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1억 7845만 달러보다 18.8% 감소한 수치다. 북·중 교역은 지난 4월 1억 9399만 달러를 기록한 뒤 5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줄고 있다.
앞서 김정은은 당초 올해 중 정찰위성 3기를 추가로 발사하겠다고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공언했다. 하지만 지난 5월 한 차례 발사에 실패했고, 이후에는 발사 시도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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