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백 주장한 진정인 아내 손편지로 심경 전해... "아이가 자라서 아빠 사진 본다면....이번엔 꼭 바로잡겠다"
"지금은 우리가 지켜야 할 아이가 있습니다. 저희 아이가 자라서 밀양 사건과 관련한 아빠의 사진을 발견한다면...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반드시 바로잡아야겠다라는 생각입니다."
이 중 김아무개씨 등 3명은 진정 접수 후 밀양경찰서 인근에서 기자와 만나 2시간 동안 그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피해자들은 2004년 싸이월드 등에 올린 단체 사진이 밀양 성폭력 가해자 단체 사진으로 둔갑했고 자신들의 무고함이 방송사 뉴스 등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는데도, 최근에도 TV의 범죄 프로그램에도 실렸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에게 증언하면서 억울함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면서"저 역시 문제의 사진을 보고 가해자로 알려진 무리와는 접점이 없어 보였던 친구들이기에 남편과 같은 학교였던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본 기억이 정확히 납니다. 친구는 '절대 사실이 아니'며 '지금 싸이월드 테러로 학교 전체가 난리'이며 '같은 학교 학생들을 다 범죄자 취급하고 악플이 달리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라고 글을 이어갔다.
이어"유명한 방송인들이 MC를 보는 공신력을 가진 방송에서조차 이 사진이 가해자 사진이라며 자료화면으로 쓰인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쉽게 모자이크 없는 사진을 웹에서 볼 수 있습니다. 남편을 충분히 오해하고 확신하겠구나 싶었고, 언론이 진실보다 재미를 쫓는 네티즌의 힘을 이길 수가 없구나 라는 무력감이 듭니다"라고 전했다.그는 사건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왜 지금까지 가만히 있었느냐'라는 반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김씨는"당시에는 학교가 사회생활의 전부이니 문제가 안 되었겠지요. 좀 시간이 지나서 20대에는 나 하나만 참으면 되는 일이었겠지요.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지켜야 할 아이가 있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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