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 세대 분리를 통해 양도세를 6억 원 이상 줄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딸이 주소지만 옮겼을 뿐 실제로는 그곳에 살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3년 전 서울 잠실 아파트를 팔아 10억 원 넘는 차익을 내고도 자녀 세대 분리를 통해 양도세를 6억 원 이상 줄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당시 별도 세대를 구성했던 딸이 주소지만 옮겼을 뿐 실제로는 그곳에 살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이 후보자 딸이 실제로 위장 전입을 했다면 이 후보자의 양도세 과소 납부는 '절세'가 아니라 '탈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바로 옆 다가구 주택에서 40년간 살았다는 C씨는"세입자가 많이 바뀌긴 하지만 2년 넘게 살았다면 내가 누군지 알 텐데 이○○라는 젊은 여성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일부 주민은 해당 주택을 포함한 일대가 주택 재개발 구역이라 젊은 독신 여성이 선호할 만한 주거 환경이 아니라는 지적도 내놨다. 이씨의 실거주 여부는 이 후보자의 잠실 아파트 양도세 납부의 적법성과 직결된다. 이 후보자는 장녀 이씨가 세대 분리를 하고 6개월이 지난 2019년 5월 부부 공동 소유였던 송파구 잠실동 아파트를 16억2,000만 원에 매각했다. 양도차익은 10억6,700만 원이었지만 양도세는 차익의 1% 수준인 1,147만 원만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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