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대적관 약화로 경계태세 이완…北, 적으로 봐야'
류영석 기자=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국방컨벤션에 출근하고 있다. 2022.4.11 [email protected]이 후보자는 이날 연합뉴스가 국회 국방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을 통해 받은 서면 답변 자료에서 야전부대 장병들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우리 장병들의 국가관과 안보관, 군인 정신을 확실히 해야 한다"며"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누가 우리의 적인지, 왜 싸워야 하는지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군에서는 새해 첫날 강원 동부전선에서 '탈북민 재입북' 사건이 발생하는 등 경계 작전 실패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그는 '북한을 주적으로 명시해야 하느냐'는 물음에는"북한이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지속하고 우리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한 적으로 봐야 한다"면서도"국방백서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는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인수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국방백서에 북한을 주적으로 다시 명기하는 방안과 관련해"'북한 주적 명시'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으로, 현재 해당 분과를 중심으로 공약 실행을 위한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이 맞다"고 밝힌 바 있다.현 정부 들어서는 2018년과 2020년 국방백서에서 북한을 적으로 규정하는 표현이 완전히 사라지고, '주권, 국토, 국민, 재산을 위협하고 침해하는 세력을 우리의 적으로 간주한다'는 문구로 대체했다.
경북 영천 출신의 이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40기 출신으로, 육군 제1군사령부 관리참모차장, 국방부 정책기획차장, 육군 제2사단장, 합동참모본부 신연합방위추진단장, 제7군단장, 합참 차장 등을 거쳐 중장으로 예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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