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직장 내 괴롭힘을 단속해야 할 경찰, 그중에서도 간부인 경찰서장이 부하 직원에게 지속적인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경찰청은 이 서장에 대한 징계는 과분하다며 경고만 하고 넘어갔는데요.그런데 YTN 취재 결과 이 서장이 직원에게 사비로 과일 도시락을 싸도록 에둘러 압박하는가 하면, 예산...
경찰청은 이 서장에 대한 징계는 과분하다며 경고만 하고 넘어갔는데요.
그런데 YTN 취재 결과 이 서장이 직원에게 사비로 과일 도시락을 싸도록 에둘러 압박하는가 하면, 예산 꼼수를 부려 서장실에 수백만 원짜리 고급 침대와 운동 기구를 들여놨다는 증언도 새로 나왔습니다.규정에 없거나, 규정을 어겨야 따를 수 있는 지시가 쉴 새 없이 쏟아졌습니다.[A 씨 / 영등포경찰서 경리계장 : 과장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알아서 하라고. 그렇게 해서 제가 과일 도시락 그런 걸 준비하게 된 거에요. 주말에도 과일 깎아서 해서 가져다주고. 사비로 과일이나 간식을 준비한 건 50여만 원 정도 됩니다.]YTN이 확보한 비용 처리 관련 문서입니다.서장실에는 최근 최고급 침대도 새로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 현직 경찰관 : 서장 내실에 보면요. 퀸사이즈의 시몬스 침대가 새로 들어온 것을 봤고, 또 TV 앞에 사이클, 이제 본인 개인 운동 한다고 사이클이 새로 들어온 걸 제가 봤거든요.][A 씨 / 영등포경찰서 경리계장 : 금액을 녹인다는 표현을 쓰거든요. 그런 식으로 나눠서, 분산해서 결제하게 되는 시스템으로 합니다.]또, 직원이 6명밖에 없는 경리계가 둘로 나뉘더니 한쪽에만 업무가 배정되면서, A 씨는 사실상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징계가 아닌, 구두로 하는 주의 수준입니다.A 씨는 현재 병가를 냈는데, 일터로 돌아가면 다시 B 서장 아래서 일해야 합니다.
[A 씨 / 영등포경찰서 경리계장 : 도둑질하고 돈 돌려주면 범죄가 없어지는 게 되는 것이잖아요. 그런 걸 단속하는 기관에서 이 정도 경고로 끝낸다는 것은 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촬영기자: 이승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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