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지에 노골적인 구직 광고까지 냈습니다.\r러시아 북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틈을 노려 북한이 대놓고 불법 해외 파견 노동자를 통한 외화벌이에 나서고 있다.
북한 노동자들이 지난달 말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도심에 있는 대형 건설장 고층부에서 철근으로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골조공사를 진행하는 모습. 해당 노동자들은 고층부에서 작업을 진행하면서도 추락 방지를 위한 안전장구류 조차 제대로 착용하지 못한 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강동완 동아대 교수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블라디보스토크 지역의 생활정보지에 노골적인 구직 광고까지 내며 다시 적극적인 외화벌이를 재개했다. 소식통은"북한 노동자들은 노조에 가입해 활동하지도 않고, 동향을 엄격히 통제할 수 있는 데다, 중국ㆍ동유럽 출신 노동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비용으로 양질의 노동력을 제공한다는 평가가 많아 러시아 업체와 주민들이 선호한다"며"북한 노동자들이 '속도전'으로 공사한다는 평가도 있다"고 말했다.강 교수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북한 노동자들은 외부와 접촉하는 데 대해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했다. 재래시장에서 마주친 한 북한 노동자는 상대적으로 경계가 느슨한 버스 뒷자리에 앉은 후에야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지나 유명 음식점 등에 대해 짧게 대화에 호응했다고 한다. 그는 '여기 와서 돈은 좀 벌었느냐'는 질문이 나오자"조국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코로나로 길이 막혀 갈 수 없게 됐다.
북한 노동자가 지난달 말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도삼에 위치한 대형 건설장에서 안전모에 달린 랜턴불에 의지해 야간 작업을 하는 모습. 강동완 동아대 교수는 노동자들이 밤 10시가 넘은 시간까지 저녁식사 시간도 없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강동완 동아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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