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에게 놀랄만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기도 했다”는 정씨의 주장과 달리 공저자는 “정씨가 낸 아이디어가 논문에 반영된 기억은 없다. 혼자 아이디어를 내는 건 아니고 연구실에 있는 걸 보통 활용한다. 아이디어는 연구실 것”이라고 말했다.
공저자 “기억 없다. 아이디어는 연구실 것”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당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준비 사무실로 향하는 승강기에 타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경북대 의대 편입 전에 교수, 석·박사와 함께 전자공학회 논문 2편에 이름을 올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들 정씨의 논문 공저자는 에 “정씨는 번역과 편집을 주로 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편입 전형 서류에 “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주장한 바 있어 논문 작성 기여도를 두고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경북대 이공계열을 졸업한 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이었던 2018년 경북대 의대로 편입했다.
그러나 해당 논문 공저자는 와의 통화에서 “제 기억에 정씨는 논문 관련 검색과 번역, 편집을 맡았다”며 “정씨가 낸 아이디어가 논문에 반영된 기억은 없다. 혼자 아이디어를 내는 건 아니고 연구실에 있는 걸 보통 활용한다. 아이디어는 연구실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공저자는 “공학 논문의 경우 번역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씨가 논문 작성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은 맞다”라고 했다. 이어 “연구실에 학부생을 보통 1년에 10명씩 받는데 논문에 이름을 올리는 학부생은 손에 꼽는다. 그만큼 정씨가 성실하고 똑똑했다”고 덧붙였다. 또 “정씨가 논문 작성에 참여하게 된 과정에 정 후보자의 영향력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정씨의 논문 경력은 의대 편입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 편입 요강을 보면, 서류전형 평가 항목에 ‘교육과정 이외에 교육, 연구 등에 대한 활동’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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