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주애·김여정·이설주에 속았다…'북 여성 파워'는 착시 | 중앙일보

4대 세습에 의한 ＇여성 권력＇의 탄생 가능성까지 제기되는데, 과연 그럴까요?\r북한 김정은 김주애 김여정 이설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9일 조선인민군 창건일 75주년을 맞아 지난 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야간 열병식을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김정은이 딸인 김주애와 부인 이설주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뉴스1실제로 김정은은 이에 앞서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게 대남ㆍ대미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겼고, 배우자 이설주는 ‘정상국가’의 퍼스트레이디를 흉내 내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또 외교의 전면엔 최선희 외무상이, 주요 행사 현장에선 현송월 당 부부장이 주도적으로 상황을 지휘하는 모습도 자주 보였다.

이렇게 남은 북한 여성 권력의 면면은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 김성혜 당 통일전선부 실장, 김여정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김정순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위원장, 이설주, 이혜정 사회과학원장, 박금희 평양교원대학 총장, 최선희 외무상, 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다.북한이 지난해 12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한 모습. 방청석 두번째줄에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자리잡고 있으며 참석자 대부분이 남성으로 파악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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