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새로 가입한 것으로 확...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으로 꼽히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7일 텔레그램을 탈퇴하고 새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0년 고발사주 의혹이 제기된 손준성 검사가 텔레그램 탈퇴로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됐던 점을 고려하면 논란이 예상된다.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 전 장관과 정 실장은 각각 이날 오전 10시50분과 오전 11시25분 나란히 텔레그램에 가입한 상태로 표시됐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 “이번 계엄 선포와 관련하여 법적, 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힌 직후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깊게 관여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핵심 인사다. 김 전 장관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초대 경호처장을 지내는 등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이기도 하다.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를 준비하면서 배제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3일 계엄 선포 직전 윤 대통령의 호출을 받고 대통령실로 복귀해 관련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김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 있는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도 “핸드폰으로 연락이 오셔서 국회로 가라고 이렇게 하셨다”고 증언했다.텔레그램 탈퇴는 증거인멸 의혹으로 번질 수 있다. 손준성 검사는 고발사주 의혹이 불거지자 2021년 텔레그램을 탈퇴했다. 오경미 대법관은 2021년 대법관 인사청문회 당시 관련 질의에 “아직 어떤 SNS 계정 삭제가 해당하느냐에 관한 실무적인 사례는 들은 기억이 없다”며 “새로운 판단영역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딥페이크 성범죄물이 텔레그램을 통해 유포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계정 탈퇴를 증거인멸 행위로 봐야 한다는 논의도 나오고 있다.
정 실장은 이날 텔레그램 탈퇴 이유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대통령실 행정관들이 보안 메신저인 ‘시그널’을 통해 소통하기로 했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앞으로 텔레그램은 받기만 하고 시그널만 ”고 설명했다. 정 실장이 공유한 기사가 보도된 시점은 지난 10월22일이다. 김 전 장관은 텔레그램 탈퇴 이유에 대한 연락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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