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대화에서 언급된 김 전 행정관은 실제로 뇌물을 받고 라임 관련 금융감독원 문건을 빼돌린 혐의로 실형을 받았습니다.
1조원대의 금융피해를 야기한 라임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들이 투자자들한테 '청와대 네트워크'를 거론하며 펀드 상품을 판매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미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앞으로 검찰 수사에서 라임의 청와대를 비롯한 정·관계 로비 의혹이 밝혀질 지 주목된다. “靑이 핵심이다. 네트워크가 있다” 14일 라임펀드에 투자했다 손실을 본 방송인 김한석씨의 변호인은"지난해 12월 김씨에게 라임 펀드를 판매한 장모 전 대신증권 센터장이 청와대 네트워크를 거론하며 라임 사태를 청와대 인사가 다 막는다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장 센터장의 말을 믿고 8억여원을 투자했다가 현재 95%의 손실을 본 상태다. 김씨의 변호인을 통해 본지가 입수한 김씨와 장 전 센터장 간에 오간 40여분간의 대화 녹취록에는 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해당 대화에서 언급된 김 전 행정관은 실제로 김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뇌물을 받고 라임 관련 금융감독원 문건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18일 1심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금감원에서 근무하던 김 전 행정관은 지난해 2월 13일부터 올해 2월까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산하 경제수석실 행정관으로 파견돼 근무했다.장 전 센터장은 라임자산운용 인수 과정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청와대로부터 받은 자문단’도 언급했다. 그는 “ 자문단이 둘 들어갈 건데 청와대에서 자문단에 들어가는 사람까지 다 받았다”며 “한쪽은 돈을 많이 끌어올 수 있는 쪽으로 만들 거고, 이쪽은 감독원 출신, 검찰 출신, 경찰 출신, 변호사 등 쓰레기 처리반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중앙일보가 지난 1월 확보한 ‘라임자산운용 인력구성 계획안’ 문건에 따르면 당시 김 전 회장은 실제로 이 인수단을 구성할 계획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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