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측이 증인을 회유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r울산시장 송철호 재판 증인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및 하명수사 사건 피고인 중 한 명인 송철호 울산시장이 재판에 출석할 예정이던 검찰 측 증인을 사전에 수차례 면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증인이 지난 4일 공판에 출석해 검찰 조사 때와 다르게 진술하면서 송 시장 측이 증인을 회유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주신문 중단 직전 검찰 측은 김씨의 증언이 검찰 조사 당시 했던 진술과 달라진 점을 지적하면서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 지난 2~4월경에 송 시장이나 송 전 부시장과 만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씨는 “시간 되면 가끔 본다. 송 전 부시장은 별로 만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검찰 측이 “송 시장을 최근 언제 만났느냐”고 묻자 김씨는 “2주 전”이라고 말했다. 이후엔 검찰 측과 문답을 통해 울산시청 시장실에서 변호인 없이 송 시장만 만났고, 진술에 대해 지도받은 적은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검사=“기존 진술이 180도 바뀌었다. 진술을 바꾼 경위가 어떻게 되나. 송 시장이나 변호인의 언질을 받은 적이 있나.”▶김씨=“진술을 보니까 기억이 안 나지만 사실이 아닌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진술이 바뀐 게 아니고 내가 헷갈린 것이다.
오후에 진행된 송 시장 측 변호인의 반대신문에선 면담 사실이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김씨가 ▶증인 출석 통보를 받은 뒤인 지난달 16일 송 시장과 송 전 부시장, 송 시장의 변호인 심규명 변호사 등을 만나 송 시장으로부터 검찰 신문조서를 건네받았고 ▶지난달 20일 송 시장을 만나 지방선거 준비에 관한 대화를 나눴으며 ▶지난달 25일엔 송 전 부시장을 따로 만나 증인 출석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한편 ▶증인으로 출석하기 전날인 지난 3일에도 송 시장을 만나 증인 출석 관련 이야기와 지방선거 전략에 관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는 내용이다. 검찰 측이 증인 회유를 의심하자 송 시장 측에서 총 4번 만났다며 선제 공개한 것이다.
이에 검찰 측은 증인신문이 끝난 뒤 “신빙성에 의심이 있다”며 “울산시청 출입기록과 코로나 증상 때문에 불출석했던 날을 전후로 사실조회를 신청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오늘 같은 불상사가 없도록 증인을 미리 만나 준비하는 것을 자제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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