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쉴 시간 더 달라' 했더니 '너 퇴사'... 이것도 '직장내 괴롭힘'

대한민국 뉴스 뉴스

[단독] '쉴 시간 더 달라' 했더니 '너 퇴사'... 이것도 '직장내 괴롭힘'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kookilbo
  • ⏱ Reading Time:
  • 31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6%
  • Publisher: 59%

하루에 30분밖에 못 쉰 학원강사. '30분 연장' 요청에 '나가'라는 학원. 법원은 '직장 내 괴롭힘'으로 봤습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그러나 B원장은 거절했다. 그러면서"아이들과 밥을 먹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되면 나갈 수밖에 없다"고 요구했다. A씨가 사직을 거부하자, B원장은 A씨에게"새 일자리를 찾아보는 게 어떻겠냐"며"스스로 나가지 않는다면 교육청에 신고하겠다"고 했다. B원장이 평소 일을 트집 잡아 경고장을 자꾸 보내자, A씨는 조울증 진단을 받고 병가를 냈다. 법원 판단도 다르지 않았다. 재판부는"휴게시간은 사용자의 지휘·감독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쉬는 시간 30분을 더 달라고 한 건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B원장의 대응도 문제 삼았다. 재판부는"B원장이 처음 보낸 경고장은 내용이 다소 모멸적인 데다,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일방적이었다"며"B원장이 A씨의 정신상태 등을 언급하면서 강압적으로 그만두라고 요청한 점 등을 고려하면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은 위법한 직장 내 괴롭힘이 맞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어학원과 B원장이 함께 지급해야 할 배상금으로는 1,750만 원을 책정했다. 이 판결은 확정됐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kookilbo /  🏆 9.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 민주당 ‘직장 내 괴롭힘’ 징계 대폭 감경 논란[단독] 민주당 ‘직장 내 괴롭힘’ 징계 대폭 감경 논란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최근 당 사무처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인 국장급 당직자의 징계를 재심에서 크게 낮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직자노조는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감경”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다리 만지실래요'…택시 기사 성추행한 20대 여성 신원 특정'다리 만지실래요'…택시 기사 성추행한 20대 여성 신원 특정택시 기사를 성추행한 여성 승객에 대해 신원을 파악을 마친 경찰은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부추에다 사과를 넣으니, 이것도 반찬이 되네부추에다 사과를 넣으니, 이것도 반찬이 되네부추에다 사과를 넣으니, 이것도 반찬이 되네 부추 여름 채소 김준정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상병수당, 갈길 멀지만 '아프면 쉴 권리' 위해 필요''상병수당, 갈길 멀지만 '아프면 쉴 권리' 위해 필요''상병수당, 갈길 멀지만 '아프면 쉴 권리' 위해 필요' 상병수당 민주노총_경남본부 윤성효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곳곳에 소나기 소식도[날씨]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곳곳에 소나기 소식도어제도 좁은 지역에 비가 강하게 쏟아질 때 있었는데요, 대부분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더 많았습니다. 오늘은 중부와 남해안, 제주 지역에 아침까지 비가 조금 더 이어지겠고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1 20: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