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신과 환자보다 ‘불안’ 높은 성착취물 삭제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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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정신과 환자보다 ‘불안’ 높은 성착취물 삭제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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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외상후스트레스 증상을 경험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그 증상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 정도(33점 이상)인 성착취물 삭제 노동자 비율이 36.2%(38명)로 집계됐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생존자 못 돕는다는 무력감 느껴” 텔레그램에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조주빈 등의 선고 공판이 열린 2020년 11월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eNd’ 회원들이 조주빈 등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상담하거나 피해 촬영물을 삭제하는 일을 하는 노동자 10명 가운데 3명꼴로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심각한 디지털 성범죄 실태를 지속적으로 목격하는 탓에 정신적·심리적 충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가 입수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연구용역 보고서 ‘디지털 성범죄 피해지원 종사자 정신건강 진단·치유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보면, 이들 노동자의 스트레스와 불안 정도는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점검표로 이들 노동자의 외상후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다.

그동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와 관련한 연구·분석은 꾸준히 이뤄져왔지만, 디지털 성범죄 피해 지원 실무자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문제를 살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노동자의 ‘불안’ 정도는 정신건강의학과를 찾는 환자보다 심각했다. 연구진이 공황 상태와 안절부절못함 등을 보이는 ‘불안’ 정도를 측정해보니, 이들의 평균은 6.38점이었다. 이는 2001년 한 국외 연구에서 발표한 정신건강의학과 외래환자의 ‘불안’ 정도 평균 점수보다 높은 수치라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런 현상의 원인은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에 기인한다. 충격을 경험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 “피해자 연령이 너무 어려서”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디지털 성범죄를 나 또는 주변 사람이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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