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선은 개통 첫해 102억원, 2018년엔 190억원, 2019년 152억원, 작년엔 14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적자 파산 우이신설
극심한 적자로 파산 위기에 몰린 서울 1호 민자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돌파구를 찾았다. 서울시와 현행 사업자인 포스코건설이 사업구조를 바꿔 파산을 피하고, 우이신설선을 계속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시 고위관계자는 11일"현재 적용 중인 수익형 민자사업방식으로는 우이신설선의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며"차입금 상환과 향후 차량 교체비를 서울시가 지원하고, 나머지 운영비용은 포스코건설이 책임지는 형태로 구조를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오세훈 시장에게도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해 재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되면 포스코건설은 운영비용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부채 상환 부담을 덜게 돼 숨통이 트이게 되고, 서울시도 우이신설선 파산으로 인한 여러 문제를 피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더는 투자 여력이 없어 연말께는 운영자금이 고갈될 거란 전망이다. 〈중앙일보 6월 28일 보도〉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서울시는 대책 마련에 부심했다. 우이신설선 사업자가 파산하면 서울시가 당분간 운영 책임을 떠안은 뒤 새로운 민자사업자를 찾아야만 한다. 그러나 현재 사업방식을 유지할 경우 새 사업자를 찾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게 서울시 판단이다. 아예 우이신설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해 서울교통공사 등에 운영을 맡기는 방안도 있지만, 파산 때 서울시가 한 달 안에 지급해야 할 3500억원의 '해지시지급금'이 부담이다. 이는 우이신설선의 남은 대출금을 한 번에 상환하는 개념이다. 또 근본적으로 적자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게 단점이다. 그래서 검토한 방안이 '비용보전방식’이다. 수입이 실제 발생한 운영 비용에 못 미칠 경우 차액을 메워주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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