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적반하장 대통령 부끄럽다'... 현직 교장, 훈장 거부 길준용_교장 훈장_거부 윤근혁 기자
올해 2월말 퇴직 예정인 한 공립중학교 교장이 윤석열 대통령 이름이 박힌 녹조근정훈장 증서 수령을 거부했다."사사건건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이는 대통령의 이름이 적힌 훈장증을 받는 상황이 부끄럽다"는 이유에서다.충남 A중 길준용 교장은 20일 에"지난해 말 교육부로부터 녹조근정훈장 공적조서를 올리라는 공문을 받았는데, 공적조서 대신 포기이유서를 보냈다"고 밝혔다. 길 교장은 이 포기이유서에"훈장을 주는 사람 이름이 두고두고 부담이 될 것 같다"는 글을 적었다고 한다.길 교장은"훈장증에 적힐 세 분 모두 하나같이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면서"특히 윤 대통령의 경우 바이든-날리면 사태, 10.
이어 길 교장은"정직하게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야 그 잘못이 가벼워지는 것이지, 덮으려고 꼼수를 부리면 일이 더 커지게 되고 더 큰 화로 돌아온다"고 지적했다. 이 말은 길 교장이 학생과 교사들에게도 수없이 강조해온 평소 생활관이며 교육관이기도 하다. 2019년 공모를 통해 A중에 교장으로 부임한 길 교장은 교장이 되어서도 교실에 직접 들어가 교과수업을 줄곧 진행하고 학생 대상 MTB 스포츠클럽을 직접 만들어 지도교사를 해온 인물로 유명하다."학생 중심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힘써주셔서 ◯◯교육이 밝게 빛날 수 있었습니다."하지만 정작 자신이, 몇몇 모범 공직자만 받을 수 있는 녹조근정훈장이란 무척 큰 상을 거부한 사실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기자도 길 교장이 이 훈장 수령을 거부한 사실을 길 교장이 아닌 교육당국 관계자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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