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3년간 사망자 통계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해 만 60살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앞선 2년보다 도리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정부, 고령층 치료조처 부족”
“정부, 고령층 치료조처 부족” 2021년 8월 서울의 한 보건소의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는 모습. 김경호 선임기자 jijae@hani.co.kr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이후 3년간 사망자 통계를 전수 분석한 결과, 일상 회복이 시작된 지난해 만 60살 이상 고령층의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앞선 2년보다 도리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령층이 주로 입원한 요양병원에서의 코로나19 사망자 역시 1년 새 17배 넘게 증가해, 고령층이 방역정책의 사각지대 속에서 감염병 유행 초기보다도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었다. 이는 가 통계청의 2020·2021년 코로나19 사망자 전수 통계와 질병관리청의 2022년 코로나19 사망자 현황을 단독 입수해 희생자들의 연령, 사망 장소, 지역 등을 분석한 결과다.
4명으로, 초기 우한주, 델타 변이가 유행하던 2020∼2021년 2년치 사망률에 견줘 3.1배로 늘었다. 그중 80대 이상은 증가폭이 151.1명에서 552.0명으로 3.7배에 달하는 등 연령이 높아질수록 바이러스의 치명률과 상관없이 확진자 증가에 따라 사망률도 높아졌다. 20∼50대 사망률은 1.4명에서 3.7명으로 2.6배 늘었다. 고령층 사망률은 지난해 하반기에야 58.2명으로 꺾였지만, 델타 변이 유행기인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도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었다. 20∼50대가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사망하는 비율이 ‘0’에 가깝게 줄어든 것과 달리, 고령층의 치명률은 젊은층만큼 떨어지지 않은 결과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7∼11월 20·30대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명률은 0%였고, 40·50대에서도 0.10%로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만 60살 이상의 치명률은 7월 0.21%에서 11월 0.32%로 오히려 늘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시흥서 SPC 통근버스에 치인 60대 행인 숨져경기 시흥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60대가 에스피씨(SPC) 삼립 시화공장으로 진입하던 통근버스에 치여 숨졌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공무원이 무시' 주민센터에서 분신 시도한 60대 징역형공무원이 자신을 무시한다며 주민센터에서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 최지영 판사는 오늘 특수공무집행방해,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기소된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목 자른다' 강신업 협박 70대 잡았다…수사팀 포상할듯 | 중앙일보70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강신업 변호사 건희사랑 협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