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3인조 그룹 ‘VEN’의 리드보컬로 데뷔했다. 2001년 1집 앨범 , 200...
노동자들을 위한 노래 ‘우사일’을 발표한 음악가 하림이 지난달 25일 서울 금천구 작업실에서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이 노래가 어떻게 일을 해나가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서성일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3년 전 그가 이 노래를 만든 것은 이 노래가 더 이상 불리지 않는 세상을 바라서일 텐데, 현실은 기대와 다르다. 올 상반기에만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 노동자가 289명이다. 위험 업무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떠맡는 일이 더 많아졌다. 외국인노동자 무료진료소 라파엘클리닉에서 ‘국경 없는 음악회’를 꾸준히 열어온 하림에게는 이런 현실이 더 아프게 닿았을 터이다. 노래를 만든다고 해서 뭐가 달라질까. 노래 한 곡이 세상을 바꿀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함께 불렀을 때 그 울림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경험했다. 그래서 ‘우사일’을 부르는 사람이 많아져야 한다는 것이 하림의 생각이다. 관심이 모아지고 다 같이 노래를 부르면 세상은 조금씩 바뀌었다. 그가 직접 부른 음원이나 영상 대신 자신의 블로그에 악보부터 올린 것도 사람들이 스스로 불러야 ‘노래의 힘’이 생긴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림은 “결국은 이런 슬픈 노래가 불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우사일’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온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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