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도, 울산시도, 에쓰오일 스스로도 장밋빛 미래 너머의 위험과 위기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기후위기는 모르겠고, 투자 유치하고 공장 건설하면 다 좋은 걸까요?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2022년 4월 6일, 26개국 천여 명이 넘는 과학자들이 기후변화 시위를 벌였다. 수십 년간 연구와 과학적 근거들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증명해온 그들이지만, 국가와 기업 그리고 시민들이 제대로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최후의 수단으로 시위를 택했다. 이들의 시위가 예외적인 것은 ‘중립’을 중요하게 여기는 과학자들이 “이대로 가면 모든 것을 잃을 것이다. 과장이 아니다.”라며 경고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포럼은 경제에 미칠 위험요인 다섯 가지를 발표했는데, 1위가 극한의 기상이변, 2위는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실패, 3위가 인간이 만든 환경재해로, 대부분이 기후변화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우리는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기후의 급격한 이상 혹은 극심한 변화를 ‘지구온난화’라고 칭했고, 이 불편한 진실이 인간 행위 때문이라는 증거들이 누적되면서 ‘기후변화’로 부르기 시작했다.
산업부문의 감축 목표는 2018년 대비 14.5%에서 11.4%로 낮아졌고, 파국을 막기 위해 8년간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한 전문가들과는 달리 현 정부 임기 내에서 2%씩 감축하다, 전체의 75%를 다음 정권에 무책임하게 넘겼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를 환경만이 아닌 산업이나 경제의 관점으로 볼 경우, 정부 계획은 극심해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목표를 제시하지도 못했고, 탄소국경조정 메커니즘과 같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무역 제한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기후변화와 경제 모두 위험에 빠트릴 가능성이 크다. 이때, 정부의 탄소감축 후퇴와 함께 언급되는 낯선 프로젝트가 하나 있다.3월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울산시 울주군에서 열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했다. 에쓰오일은 9조 2,58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세계 최대 석유화학 생산설비, 스팀 크래커 구축 사업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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