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의 수학 학원에 4살짜리 아이를 보내고 돌아서서 차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제이미맘’. 그는 아이가 어느 날 ...
서울 강남 대치동 학원가의 수학 학원에 4살짜리 아이를 보내고 돌아서서 차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는 ‘제이미맘’. 그는 아이가 어느 날 과자가 너무 적다며 더 달라고 하는 모습에서 ‘벌써 수를 이용하기 시작하는 영재적인 모먼트’를 느꼈다고 한다. 제이미가 배변훈련에 성공했다는 전화에 감격하고, 제기차기 선행학습을 해야 한다며 ‘소피아맘’에게 소개받았다는 제기차기 과외교사를 만나 면접을 보는 장면이 뒤이어 펼쳐진다.
솔직히 말하면 재미있게 봤다. 교육계를 취재할 때 만났던 몇몇 취재원들이 겹쳐 보이는 순간도 있었다. 예능적 과장이 끼어 있긴 하지만 놀랄 만큼 현실을 모사한 콘텐츠라는 생각도 했다. 4살에 수학학원에 간다는 아이를 본 적은 없지만 이른바 ‘영어유치원’이라 불리는 유아 대상 영어학원 합격을 위해 기저귀를 떼자마자 착석과 연필 쥐기, 알파벳을 공부하는 아이들은 꽤 있다. 제기차기 과외가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줄넘기 학원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4살짜리들이 학원에 가는 이유는 초등학교 때부터 수학과 과학을 ‘달려야’ 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대학입시에 중요한 수학과 과학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는 언어 교육의 적기인 영유아 때 끝내서 본격적인 입시 준비기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는 논리다. 그래서 태어난 지 3년 좀 넘게 지난 아이들이 ‘학습식 영어유치원’에 입학하기 위해 ‘4세 고시’를 치른다. 초등학교 취학 시기가 되면 또 유명 영어학원의 레벨테스트를 치르는 ‘7세 고시’가 기다린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는 선행학습과 심화학습을 전문으로 한다는 수학학원의 문을 두르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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