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를 위해 전부를 거는바보의 삶은 힘들지만좋고 편한것만 찾기보단가야 한다면 주저말길
가야 한다면 주저말길 현대 환상문학의 거장 이탈리아 작가 이탈로 칼비노의 소설 '존재하지 않는 기사'를 읽고 나면 백치와 바보를 구별하게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백치,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은 바보다.
사람들은 간혹 바보를 존경할지언정 바보의 삶은 필사적으로 피한다. 바보의 삶은 피곤하고 힘들 수밖에 없으므로. 그럼에도 타인의 행복에서 그 '무엇'을 찾은 분들, 김수환 추기경, 이태석 신부 같은 분들을 오래도록 기억한다.영화 '범죄도시'의 마석도 형사의 경우도 그렇겠다. 시리즈2의 한 장면에서"왜 이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에"이유가 어딨어. 나쁜 놈들은 그냥 잡는 거지"라고 답한다. 핵심은 '그냥'이다."나쁜 놈은 잡아야 한다"는 한 가지를 확실히 알고 있다. 이런 결정은 상당 기간 부담이 된다. 피곤은 자주 나비처럼 다가오고 후회는 가끔 벌처럼 쏜다. 종종 위태롭다.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끌고 간다. 직장을 옮겼던 나의 모든 선택에 대해 아내와 딸은 흔쾌히 지지하면서도 커다란 걱정을 묻어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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