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자의 V토크] 태국 남자배구 도약시킨 박기원 감독

2023년 FIVB 기술 및 지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박기원 감독은 태국 대표팀을 맡았다. 박기원 감독은 '태국은 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여자 대표팀의 성장을 일궈낸 경험이 있다. 협회도, 팬들도 그 경험을 했기 때문에 남자 대표팀에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남자 대표팀도 장기적인 계획을 세웠다. - 박기원,남자배구,태국

한국인 감독의 동남아시아 성공기는 축구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박기원 감독이 태국 남자 대표팀 감독의 도약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지난해 아시안 챌린지컵에서 태국은 사상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VNL 출전권이 걸린 챌린지컵에 처음으로 나선 태국은 카타르에 0-3으로 져 더 큰 무대로 나가는 데는 실패했지만 괄목한 결과였다. 올해 동남아시아 4개국이 참가한 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국내 프로팀을 이끌던 박 감독은 AVC 코치위원회 의장을 지내는 등 국제 배구계에서 주로 활동했다. 그러다 2021년 FIVB 권한 부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태국을 맡았다. FIVB는 '태국 대표팀에 필요한 자원과 코칭 스태프, 인프라를 제공하면서 팀이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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