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행복 추구 리더십으로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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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서울 삼성 감독, 행복 추구 리더십으로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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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첫 80년대생 감독 김효범이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눈에 띄는 리더십을 보이고 있다. 그는 소통과 행복한 분위기를 중시하며 선수들의 존중과 행복을 우선으로 한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 의 훈련장에는 눈에 띄는 광경이 있다.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코트를 누빈다. 패스를 해주기도 하고 가끔은 슛도 쏜다.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을 매의 눈으로 지켜보며 평가하는 사람 아니었나. “같이 땀 흘리고 좋죠. 하하.” 그게 뭐가 별일이냐는 듯 멋쩍어하는 이 사람, 남자프로농구 첫번째 80년대생 사령탑 김효범 감독이다.

프로스포츠에 80년대생 감독 바람이 불고 있다. 2020년대 들어 시도됐는데 올해 4대 스포츠에 모두 번졌다. 배구가 시작이었다. 정관장 고희진 감독,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각각 2020년, 2021년, 2022년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축구는 지난 4월 사임한 최원권 대구 FC 감독이 2022년 11월 80년대생 감독 시대를 연 이후, 올해 수원 삼성 염기훈 감독,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으로 이어졌다. 야구는 올해 처음 1981년생 수장이 탄생했다. 여자농구는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2022년 스타트를 끊었지만, 남자 농구는 김효범 감독이 처음이다. 최근 고양 소노도 1984년생 김태술 감독을 선임하면서 젊은 감독 바람은 거세지고 있다. 농구계 한 인사는 “소통이 중요한 시대가 되면서 선수들과 거리낌 없이 어울릴 수 있는 젊은 감독들이 관심 받는 것 같다”고 했다.선수들과 함께 뛰며 틀을 허문 김효범 감독도 소통하는 ‘낭만 리더십’으로 주목받는다. 김효범 감독이 작전 타임 때 선수들을 존중하면서 대화하고 사기를 북돋우는 장면을 담은 영상들은 인기다. 윽박지르고 째려보는 감독에 익숙했던 농구팬들은 이를 ‘낭만 작전 타임’이라고 부르며 환호한다. 지난 18일 용인 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만난 김효범 감독은 “선수들이 행복하게 농구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행복해야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행복 추구 80년대생 감독들은 그래서 팀 분위기 조성부터 신경 쓴다. 김태술 감독은 최근 첫 연습 때 “음악도 틀어 놓고 즐겁게 ”라고 말해 선수들을 놀라게 했다. 김효범 감독이 올해 정식 감독이 되면서 선수들에게 전술에 앞서 먼저 주문한 것도 이 4가지다. “이해심·배려, 행복, 존중, 선의의 경쟁.” 김효범 감독은 “농구는 팀 스포츠인 만큼 이 문화부터 정립되면 전술적인 부분도 구상한 대로 잘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경기 외적인 부분도 신경 쓴다. 이범호 감독은 선수의 아내 생일에 꽃을 선물했다. 권위를 벗어던지고 인간적으로 다가가려는 80년대생 감독들의 소통 방식이다. 누군가 내게 마음 쓰고 있다는 생각은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김효범 감독도 선수의 생일을 챙긴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님이 선수 아내까지 챙기는 것을 보고 ‘난 아직 더 배워야겠구나’ 했어요. 이제는 선수의 딸도 챙겨보려고요. 하하.”이런 철학은 선수 시절 다양한 경험에서 기반한다.

그러나 선수를 존중하고 인권을 생각하는 김효범 감독의 가치관을 응원하는 이들은 많다. “한국 농구에도 이런 감독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도 한다. 다양성이 결국 리그를 더욱 풍성하고, 발전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김태술 감독까지 합류하면서 80년대생 감독들을 위한 응원의 목소리로 나온다. 한 프로농구팬은 개인 블로그에 “이기는 것도 결과를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도 무시하지 못한다 나는 이 팀이 패배하더라도 충분히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감정과 느낌을 줄 수 있는, 좋은 감독이자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응원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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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범 서울 삼성 남자프로농구 리더십 선수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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