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에 도착한 여행자들이 다음 목적지인 치앙라이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서 느낀 일찍 시작하는 태국의 아침과 버스 여행의 경험이 담겨있다.
한국 시간으로 오전 1시 넘어 태국 치앙마이 에 도착했다. 태국 시간으로는 밤 11시가 넘어 있었다. 한국에서 태국으로 오느라 고생한 우리는 예약해 둔 호텔에 도착하자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 피로를 푸는 데는 잠이 최고이니 다른 것은 돌아보지 않고 잠을 잤다.
태국을 몇 번 여행한 적이 있어 이 나라 음식이 낯설지는 않다. 길거리의 후줄근한 식당 음식도 거리낌 없이 먹는 우리다. 때마침 식당이 보였다. 반찬을 여럿 진열해 놓고 손님이 취향껏 고른 반찬을 밥 위에 얹어주는 덮밥집이다. 밥을 먹고 있는데 작은 새들이 포르르 날아왔다가 날아가곤 했다. 새들은 맞은편에 있는 빈 접시를 찾아왔다. 밥을 먹고 난 빈 접시에는 밥알이 몇 개 붙어 있었다. 그걸 노리고 새들이 날아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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